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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보

후불결제 BNPL(Buy Now Pay Later)과 하이브리드 카드

by 지이니어스 2023. 10. 22.

 새롭게 떠오르는 결제서비스인 BNPL 서비스와 체크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이 들어간 하이브리드 카드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당장 사용할 현금이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수단으로,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른 두 가지 결제 방식을 각각 설명해 드리고,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BNPL 결제 서비스란

BNPL(Buy Now Pay Later)란 문자 그대로 선구매 후지불 결제시스템을 뜻합니다.인터넷쇼핑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스치듯 보셨을 겁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쿠팡의 '나중결제', '후불결제'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후불결제 장점 및 단점

BNPL 후불결제 장점

 먼저 물건을 구매하고, 사후 납부일에 결제대금이 출금계좌에서 이체되는 방식으로 신용카드의 기능을 모방하고 있습니다. 체크카드도 결제 가능하고, 신용카드와 달리 별도의 이자와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연회비도 없고, 현금영수증도 받을 수 있어 소득공제까지 가능합니다.

 

 서비스가 시작된지 1년여 만에 누적 가입자수가 3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신용점수와 무관하기에 신용카드를 만들기 어려운 대학생, 주부, 사회초년생, 퇴직자 등의 씬파일러가 주 사용자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후불결제 서비스는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점수 없이 각종 공과금, 통신요금 등의 납부이력 등으로만 BNPL 이용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BNPL 후불결제 단점

금융취약계층을 타겟으로 한 시스템이다 보니, 한도는 최대 월 30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용카드와 달리 할부서비스, 리볼빙, 현금서비스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BNPL도 결제대금이 연체될 경우, 연체원금에 대해 연체수수료가 연 12%가 일할로 부과됩니다. 또한 연체시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신용카드의 연체정보를 신용카드사끼리 공유하는 것과는 다르게 업체 간 BNPL 연체정보는 공유되지 않고 있어, 여러 BNPL을 이용하며 연체되는 상황도 벌어지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소액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모이면 또 큰돈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이브리드 카드란

 간단히 말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기능이 같이 있는 카드를 말합니다. 하이브리드 카드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대개 체크카드 기반의 하이브리드 카드를 많이 사용하시므로, 이를 중점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체크카드에 소액의 신용결제 기능이 들어간 카드를 뜻하는 말로, 체크카드 소액신용 결제 서비스라고 불립니다. 보통 최대 30만 원 한도의 소액의 신용한도로, 체크카드에 잔액이 부족할 때 신용거래로 결제하는 서비스입니다.

 통장잔고가 0원이더라도 30만 원까지는 먼저 결제를 하고, 다음 결제일에 납부하는 신용거래입니다.

 

 하이브리드 카드 발급조건도 신용카드와 유사합니다. 만 19세 이상 내국인이어야 가능하며, 결제 능력이 있는 신용등급이어야 합니다. 카드사 심사 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하나, BC체크카드와 같은 특정 카드의 경우 서비스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카드 장단점

 무엇보다 통장이 텅장이 되었을 때 소액신용결제가 가능한 것입니다. 신용카드에 비해 과소비를 방지할 수 있어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과 같은 씬파일러에게 유용한 기능입니다.
 체크카드를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소비의 한계선을 정해두고 사용하실 텐데, 간혹 계좌에 잔액이 부족할 때 다음 달의 내가 방어할 수 있는 선에서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연말정산 소득공제도 체크카드 결제 분에 대하여 체크카드 소득공제율 3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잔액이 부족하여 신용카드로 결제된 경우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15%를 받게 됩니다.

 

 단점으로는 한도금액이 최대 30만 원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신용결제이나 체크카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할부결제가 불가능합니다. 단, 신용카드를 기반으로 한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이므로 할부가 가능합니다.
 하이브리드 기능은 신용거래이기 때문에 최대 2개 금융기관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으며, 모든 카드사를 통합하여 한도가 부여됩니다.

 

 

하이브리드 카드 주의점

 1. 높은 연체 이자 수수료

 하이브리드 기능으로 사용한 금액이 연체될 경우 연체 이자수수료가 22~24%로 높습니다. 또한 연체 기록까지 남기 때문에 신용 관리에 악영향을 주므로 결제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2. 신용결제 전환 시 부분결제 불가

 통장 잔고보다 결제 금액이 클 때, 예를 들어, 잔고가 1만 원인데 지금 15,000원을 결제해야 한다면, 15,000원은 신용거래로 결제됩니다. 15,000원 중 5천 원만 신용거래로 결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 다른 예시로, 결제금액이 5만 원인데 통장에는 3만 원, 신용한도가 2만 원 남아있다면 승인 거부로 처리됩니다.


BNPL 서비스는 현재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어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각 기업별로 서비스되어 문어발식으로 사용하게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사용자 입장에서 무분별하게 지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카드는 신용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적절한 사용으로 신용관리를 하다 보면 신용점수에 긍정정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학생이거나 사회초년생, 혹은 잔고사정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유용한 서비스들입니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현명한 소비 하시길 바랍니다.